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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 조경학전공] (사)한국조경학회, AI, 조경 교육 바꾸나… 설계 주체·교육 방식 전환 논의_이명준 교수

작성일
2026.05.26
수정일
2026.05.27
작성자
식물자원조경학부
조회수
267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4월 10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특별세션으로 ‘AI를 조경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KILA+동심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상훈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명준 한경국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곽윤신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각각 이론, 설계, 계획 분야를 중심으로 발제에 나섰다.

세미나는 세 명의 발제 이후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논의는 AI를 설계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경 교육의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이명준 교수는 생성형 AI를 ‘재현 매체’로 규정하며 조경 드로잉의 성격 변화를 짚었다. 전통적인 드로잉이 실제 경관을 모방하는 재현 방식이었다면,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산출하는 ‘예측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새로운 미디어 효과를 만들어내며,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자체적인 미적 판단을 수행하기 때문에 ‘도구’에서 ‘디자이너’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창의성의 주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이미지가 생성되면서 결과물이 인간의 창작인지 AI의 산출물인지 구분이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대상지의 생태·사회적 맥락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한 스타일이 반복되는 경향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AI Pastoralism’이라 명명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설계자의 역할 역시 직접 그리는 존재에서 벗어나 방향을 총괄하고 결과를 조정하는 ‘감독자’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롬프트 설계 능력과 결과를 해석·비판하는 역량, 이른바 ‘AI Literacy’가 핵심 역량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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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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